삶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다 리스크를 감수할 일이 생긴다.
오늘은 나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나이가 어리다면 리스크(위험)를 감수하자는 주장을 하는 글을 쓸 것이다.
내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누구나 삶에 위험이 찾아온다는 말을 하고 싶다.
- 회사에 취직을 했지만, 통근거리가 3시간이 넘어서 자취를 해야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 있을 것이다.
- 퇴직금으로 치킨집을 창업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 있을 것이다.
- 대학교 입학에 실패해서 재수를 선택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 있을 것이다.
이렇듯,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사례를 보더라도 우리 삶과 위험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방관만 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회사에 취직을 해서 통근거리가 3시간인데 매일같이 3시간 거리를 통근을 하기 위해 잠을 줄여야만 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자기계발을 하지 못하거나 야근을 했을 때 택시를 타게 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퇴직금으로 치킨집을 창업하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은행에 예금을 넣어서 이자를 받아서 생활을 하지만, 생활비를 감당하기 부족해서 조만간 다시 일을 해야하는 일이 생긴다.
대학교 입학에 실패해서 재수를 하는 대신에 입학 실패에 슬픔에 잠겨 생활하면 삶의 무기력이 찾아올 수 있다.
사실 위의 예시는 잘못된 것이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찾아오는 위험부담은 반드시 계산을 하고 진행해야한다.
자신의 상황, 성향을 확실히 파악하고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하려고 하는 일이 가능할지 최소한의 위험을 안고 테스트를 하고 시작해도 늦지 않다.
치킨집을 창업했다가 망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하지만, 나는 나이가 어리다면 위험을 감수하자고 주장했다.
나이가 어린 사람은 책임져야 할 것들이 적다. 나 또한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현재 사업이라는 것에 뛰어들 수 있다. 만약 내가 결혼을 했거나, 집안 사정이 너무 안좋았다면 창업 보다는 얼른 취직해서 책임을 지려고 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러 위험을 만들어서 위험을 감수하는 일을 진행하더라도 손해가 상대적으로 적다.
그렇다고 무작정 위험을 만들어서 감수하자는 말은 아니다. 내가 말하는 것은 어떤 경험을 하는 것에 위험을 감수하자는 이야기이다.
예를 들어, 현재 나는 사업을 진행 중인데 공간을 대여해야하는 일이 있다. 매번 공간을 1회성으로 대여하다 보니 짐을 옮기는 것도 쉽지 않고 공간에 대한 시간당 비용이 만만치 않기에 차라리 고정공간을 빌리는게 낫다는 판단이 들었다.
보증금이 2000만원에 월세가 80만원이 넘어가는 공간을 빌리면 나는 고정적으로 매월 80만원 + 공과금 만큼의 손실이 확정이 된다.
하지만, 나는 그 공간을 활용해서 나의 사업을 확장할 수 있으며, 법에 걸리지 않는 테두리 내에서 무엇이든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매월 고정적으로 손실이 확정되었으니 손익분기를 넘기기 위해서 돈이 되는 것이라면 다 건드려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내가 감수해야할 위험 부담은 다음과 같다.
- 사업자등록을 해야한다는 점 (법인 또는 개인)
- 사업자 등록으로 인해 기존에 받던 정부지원이 끊길 수 있다는 점
- 고정손실이 있기 때문에 매월 1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일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 내가 아직 잘 모르는 세금 관련해서 일이 반드시 생길 것이라는 것
- 보증금에 대한 금리가 변동금리라서 생각한 것보다 많은 월 지출이 생길 수 있다는 점.
내가 부담해야하는 위험을 생각했을 때 위의 5가지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아마도 더 감수해야할 위험이 있지만 현재 내 머리속에서는 위 5가지가 최대 위험이다.
하지만, 이 공간을 통해서 내 사업이 성공한다고 가정하면 저 정도의 위험은 충분히 감수할 만큼의 수익이 나올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그리고 만약 사업이 실패한다고 해도 나는 1년간의 노력을 하면서 얻는 경험 + 사람들을 남길 수 있다. 이것은 훗날 내가 어떤 일을 하더라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을 믿는다. 내가 나이가 많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나는 2월달 까지 직장을 다녔었는데, 직장을 다니면서 이런 일을 시도할 수 있다.
내가 직장을 다닐 때는 직장에 올인을 해서 새벽 6시에 집에 나와서 밤 11시에 집을 오는 일을 1년 넘게 했었다. 심지어 주말에도 자처해서 일을 했다.
이렇게 하면 회사 내에서 인정도 받고 실력도 올라가기 때문에 나 자신의 능력을 키울 수는 있다.
나는 회사를 칼퇴하고 부업에 시도하거나 주말에 다른 일을 시도할 수 있는 것을 회사에 올인하는 위험을 부담했던 것이다.
1년 반 정도의 회사 생활에서 나는 얻은 것이 많았고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 수 있었다. (아직 다 알지는 못한다. 표면적으로 직원이 알 수 있는 한에서는 알아낸 것 같다)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로 스타트업이 흔들리면서 회사에서 나오게 되었지만, 지금도 열심히 일 한 것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는다.
누구는 회사에서 집중을 하고 빠른 시간에 퇴근을 해서 회사 내의 입지가 조금은 흔들릴 수 있다는 위험을 감수하며 부업을 할 수 있다.
누구는 부업을 하는 대신에 회사 내의 입지를 빠르게 다지기 위해서 회사에 올인하는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
이렇듯 회사에 다니면서도 위험을 감수하는 행동을 할 수 있다.
내가 왜 자꾸 이런 주장을 하냐면,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젊은 날에 평안한 상태를 추구하면 앞으로 인생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기회는 위험에서 오고,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것이 젊은 날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다들 열심히 살아가는 하루 중에, 이 글을 읽고 좀 더 열심히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마친다.
ps. 돈이 드는 일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판단하고 감정에 흽쓸리지 마세요. 자신의 역량을 꼭 판단해서 돈을 투자하기를 바랍니다.
(주식 공부만 1년 하다가 이름도 모르는 주식 종목 추천 방송 1번 보고 주식을 투자해서 돈을 날리며 배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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