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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사람은 아마 미래에 AI를 사용하면서 겪는 실수를 미리 겪어 보고, 실수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 만약 어그로 같으면 나가도 괜찮다.

 

요즘에 핫한 키워드인 AI, 그 중 Chat GPT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한다.

Chat GPT가 처음 서비스를 내보였을때, 나는 초창기부터 Chat GPT를 써왔다.

나는 5개월정도 ChatGPT를 사용하고 있으며, 유료 결제를 하면서도 사용하고 있다.

 

이제서야 사람들이 발견하고 사용하는 것 같지만, 나는 그 동안 이것을 써오면서 나의 생각을 잃어버렸다.

우리 인류는 이전 농업사회, 수렵생활을 할 때는 하루에 엄청 많이 걸었을 것이다.

근데 지금은 걷지 않아도 하루 3끼를 먹을 수 있고, 심지어 버튼 하나만 누르면 집 앞에 음식이 도착하곤한다.

 

그 결과가 무엇일까? 비만, 고혈압 등 다양한 현대사회 질병이 생겨났다. 우리는 편리함을 얻었지만,

편리함을 경계하지 않은 사람은 병을 얻게 되었다.

 

AI도 마찬가지이다. 아주 편리하다. 그래서 매우 매력적이다. 근데, 이 편리함을 경계하지 않고 편리함에 안주해버리면 나의 생각을 잃어 버릴 것이다. 강력하게 주장한다. 편리함을 경계하지 않으면 나의 생각을 잃어버린다.

 

나는 적어도 1주일에 3번 정도는 나의 생각을 적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ChatGPT가 나오고 나서부터는

내가 생각하는 것이 싫어서 항상 GPT에게 부탁하곤 했다. 간단한 일부터 복잡한 일까지 명령만 잘 내리면 뚝-딱

하고 결과물이 나오니까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개발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짜면 24시간이 걸릴 코드도 GPT에게 맡기면 10분이면 만들 수 있으니 난 당연히 GPT에게 맡겼다. 이러다 보니 나중에 버그가 나더라도 내가 고칠 수는 없고, GPT에게만 의존을 해야했다.

 

이 결과가 무엇이 되었을까? 나는 내 생각을 잃어 버렸고, 누군가와 말하는 것을 껄끄럽게 생각하곤 했다.

왜? 내가 생각이란 것을 해야하니까 말이다. 그냥 GPT에게 물어보면 다 해주는데 내가 왜 생각을 해야하지? 라는 생각으로 난 살아왔다.

 

그러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그저 GPT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이것이 과연 올바른 길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절대 올바른 길이 아니고 GPT를 개발한 사람도 원하는 방향도 아닐 것이다.

 

AI는 인류의 불편함을 해소시키기 위해서 만들어 진 것이지, 인류에게 편안함을 주고 AI가 모든 것을 하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다. 판단은 항상 인간이 해야한다. 인간의 판단에 오류가 있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은 던져버리자.

 

판단에 오류가 있으면 어떻고, 없으면 어떤가 인간이기에 실수하는 것이고, 실수를 통해 성장할 수 있기에 인간인 것이다. 편안함을 추구하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 항상 편안함을 경계하자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적어도 한 번쯤은 너무 편안한 환경을 추구하는 것은 아닌지 경계를 하는 시간을 가져야한다.

 

최근 유튜브에 콘텐츠가 아주 자극적이게 올라오는 것을 발견했는데, "GPT로 한달에 20만원 꽁으로 버는 방법" 이런 류의 영상이 자꾸 보인다. 그것이 만약 사실이라고 해도, 자신을 절제하지 않을 자신이 없으면 시도하지 마라.

 

나의 생각을 도와주는 정보를 찾아주는 똑똑한 친구 정도로 생각하고 접근을 해야지. 나 대신 돈을 벌어다주는 AI라고 접근하면 내 본업을 해야하는 이유를 망각할 수 있을 것이고, 그 끝에는 생각이라는 것을 멈추는 일이 언젠가 올 것이다. 뒤쳐지지 않기 위해 이용은 하되, 경계를 하자는 말이다.

 

+ GPT가 말하는 것중 신뢰가 없는 말이 굉장히 많다. 그러므로 꼭 출처를 표기해서 정보를 달라고 해보자. 그 출처 링크를 들어가면 대부분 없는 페이지이다. 왜냐하면 GPT는 언어기반으로 학습을 했기 때문에 그냥 누군가 끄적여 놓은 신뢰성 없는 블로그도 같이 흡수를 했기 때문이다. GPT를 믿게 되면, 누군가가 써놓은 똥글을 믿고 살아가는 것일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하자.

 

 

이 글은 나의 주관적인 의견이라서 많이 틀릴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미 경험을 해봤고, 이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실수를 줄여줄 것이라고 믿기에 이 글을 작성한다.

 

+ 나는 앞으로 하루에 한번 씩 글을 작성할 것이다. 왜냐하면 5개월동안 생각이란 것을 멈췄기 때문에 나는 다시 생각 근육을 키워야한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부터라도 다시 생각을 시작해야한다. 지켜봐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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