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코로나에 걸려서 심하게 몸이 아파서 회사를 일주일 내내 쉬게 되었다.
매일 매일 뜬 눈으로 누워서 지내다 보니 문득 '돈'에 대한 생각에 깊게 잠겼다.
내가 생각한 것들이 민들레 씨처럼 내 머릿속에서 날라가기 전에 생각을 정리하려고 블로그에 글을 쓴다.
돈에 대해서 총 4가지를 생각했고 그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 내가 생각하는 소중한 사람들이 힘들지 않게 해줄 수 있는 것.
- 나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주는 가장 간단한 수단.
- 돈에 너무 매몰되면 소중한 사람을 잃을 수 있다.
- 나에게 있어 돈은 무엇이었는가 앞으로는?
돈은 내가 생각하는 소중한 사람들이 힘들지 않게 해줄 수 있는 것이다.
나는 2년 전까지는 돈에 대해서 고민해본 적이 없다. 돈이 많았다는 뜻이 아니다.
그냥 들어오는 대로 쓰고, 없으면 없는 대로 살고 그렇게 살아왔다. 철이 없었다.
그런데 내 주변 사람들이 돈 때문에 아픈 몸을 이끌고 회사에 출근을 하고 몸이 아파서 밤에 잠도 제대로 못자면서 돈을 위해서 억지로 잠을 청하는 것을 보면서 돈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 달라졌다.
처음에는 화가 많이 났다. "도대체 돈이 뭐길래 이렇게 사람을 힘들게 하는거지?" 라는 의문이 생겼고 그 분노는 곧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로 바뀌게 되었다.
나에게 돈만 있으면 주변 사람들이 몸을 망쳐가면서까지 일을 하는 것을 내가 말로만 말리지 않고 행동으로 막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서 책도 읽고, 재테크, 짠테크 등을 공부하며 살아왔다.
현재는 개발자로 취업을 해서 주식으로 재테크를 하고 있다. 재테크 책을 읽으면 월급을 받으면 80% 이상을 저축하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여태까지 받아온 은혜를 하루 빨리 갚고 싶은 생각에 월급을 받으면 최대한 저축을 하지만, 그래도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었다. 부족한 저축금은 내가 투잡을 뛰어서라도 메꾸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직접 돈을 주거나 선물을 해주면 표정이 너무 좋아진다. 그게 내가 돈을 버는 이유다. 많은 돈을 가지고 있었으면 그 사람들의 힘듦을 없애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직은 조금이라서 그 사람들의 힘듦을 없앨 수는 없지만 잠깐이라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음에 감사하다.
나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주는 가장 간단한 수단.
내가 어떤 일을 매우 잘한다고 사람들에게 증명하기 위해서는 그 일을 하는 것을 보여줘야한다.
예를 들어, 내가 농구를 정말 잘하는 것을 사람들에게 말을 한다면 못 믿는 사람들에게는 농구 1대1을 해서 직접 보여주면 된다.
하지만 더 간단한 방법이 있다. 내가 농구를 잘해서 프로선수로 뛰고 있으며 연봉이 1억이라고 하면 누구나 인정을 할 것이다. 우선 프로로 뛴다는 것은 돈을 받는다는 것이고, 돈을 받는다는 것은 진짜 잘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돈은 나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주는 가장 간단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방법으로도 나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주는 것도 있을 것이지만 내 기준에서는 돈이라는 것이 가장 빠르게 상대를 납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나중에 많이 벌게 되면 내 월소득도 블로그에 공개해서 내 가치를 사람들에게 단번에 증명하는 일이 있기를 바란다..!
돈에 너무 매몰되면 소중한 사람을 잃을 수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소중한 사람들이 힘들지 않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돈이라고 했는데, 나는 이것을 실행하다가 사람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돈에 너무 매몰되면 나 자신을 잃어가기 때문이다.
나 자신을 잃어버리면 누군가를 도와주는 것이 많이 힘들어지고, 지치게 된다. 나 자신도 챙기지 못하는데 남을 챙기려고 하는 것이 참 어불성설이었다.
내 능력은 5밖에 되지 않는데, 10을 챙기려고 하다보니 많은 고통이 수반되었다. 그 결과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되었고 내 능력을 키우기로 결심했다.
누군가 이 글을 읽고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 자신을 위한 시간을 내어서 자기 자신과 대화를 많이 해보기를 권장한다.
나 또한 이 부분이 많이 부족해서 나 자신과의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 중이다.
산책도 좋고, 명상도 좋고, 음악을 듣는 것도 좋다. 나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에게 있어 돈은 무엇이었는가?
마지막으로 나에게 있어 돈은 무엇이었는 지 공유하고 마치려고한다.
돈은 나에게 있어 소중한 사람이 잠시라도 웃을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이었으며,
내 가치를 증명해주는 수단이었으며,
나 자신을 잃어버리게 만든 원인이었다.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겪은 시행착오라고 생각한다.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능력을 키워서 원하는 대로 살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은?
주식 관련 책을 많이 읽고, 기회가 되면 철학 책을 한번 읽고 리뷰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또한 프로그래밍 관련 서적을 많이 읽고 강의를 준비할 것이며,
내가 만든 웹사이트로 월 수익 10만원이라도 나오도록 개발을 할 것이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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